언론보도

"주사 통증 39% 감소 입증"… 메디허브 '아이젝' 의료 패러다임 바꾼다
2026-06-25
  • 메디허브 자동주사기 '아이젝' …통증 38.8% 감소 임상 입증 치과 마취기기에서 피부과·자가주사 시장으로 확장


염현철 메디허브 대표 [사진 = 고혜진 기자]


의료기기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단순히 효과가 좋은 약물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는 고통과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환자 경험' 중심의 전달 기술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디지털 자동주사기 전문기업 메디허브의 '아이젝(i-JECT)'이 치과와 피부과·에스테틱 분야를 넘어, 난임·성장호르몬·만성질환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자가주사 시장으로의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아이젝(i-JECT)은 일정한 속도와 압력으로 약물을 주입해 환자의 통증 부담을 줄이고 시술 정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아이젝(i-JECT)은 최근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연구진이 진행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을 통해 통증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는 두피 시술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일 환자의 좌우 시술 부위에 각각 수동 주사기와 자동주사기를 적용해 통증을 비교한 결과, 수동 주사기의 평균 통증 점수는 4.30점, 자동주사기는 2.63점으로 나타났다. 통증이 약 38.8% 감소한 것으로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성형외과학회(ASPS) 공식 학술지인 PRS Global Open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통증 감소의 배경으로 일정한 주입 속도와 압력 유지에 주목했다. 일반 주사기는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압력과 속도가 달라질 수 있지만 자동주사기는 약물을 일정하게 주입해 조직 자극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메디허브의 인젝터 살균기/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 초미세 주사바늘[사진=고혜진기자]


최근 의료기기 업계에서는 약물 자체 뿐만 아니라 환자가 치료를 받는 과정의 경험까지 개선하는 '전달 기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소량 주사가 필요한 피부과·에스테틱 분야에서는 통증 감소와 시술 표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염 대표가 자동주사기 개발에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된 계기 역시 환자들의 목소리였다. 그는 "사업 초기 한 난임 부부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며 "난임 치료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맞아야 하는 주사 때문에 육체적·심리적 부담이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지금처럼 환자 경험이나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지만 반복 주사로 고통받는 환자들은 분명 존재했다"며 "관련 기관과 지자체 등을 찾아다니며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지만 공감대를 얻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의료계에서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자가주사 치료 확대 등으로 반복 주사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의 앞으로의 경쟁력이 단순히 좋은 약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가 치료를 얼마나 편안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돕느냐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염 대표는 자동주사기의 본질은 기계가 아니라 환자 경험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난임 치료를 비롯해 성장호르몬, 만성질환 등 자가주사 분야에서 환자가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출처 : 매경헬스(https://www.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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